TMI 흩뿌리기 일상



1. 요즘은 강제로나마(?) 나의 TMI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살짝 허전한 맛에 여기에 나의 근래 TMI흩뿌리기를 두서없이 시작한다. 고이접어 나빌레라

2. 코로나19 덕분에 일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는데(물론 무급^^) 생각보다 약속이 많고 적당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3. 하지만 그 중 마음 한켠은 조금 허전하다. 날이 조금씩 풀리고 살랑살랑한 바람이 코로 느껴지면 왠지 마음도 꽁깃꽁깃하다. 그에 맞춰서 무슨 시작을 해볼까 싶지만.. 정말 그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또 다시.. 멍에를 뒤집어쓰는 고구마답답이 같은 나 :)

4. 흑발에 대한 욕구가 요즘 다시 올라오고 있다. 지금 나는 어두운 갈색머리인데 점점 붉은기가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 사실 블랙헤어는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늘 들어왔지만.. 올해 안하면 언제하나 싶기도 하다. 고민! 흑발을 하게된다면 아이브로우와 립색깔부터 바꿔야지!

5.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닮았단 소리를 들었다. 이런 얘기를 예전에 한번 듣고 누군지 찾아보고 알게된 아이돌인데 그 후로 인스타를 자주 보고 있다.  안그래도 요즘 여자 연예인 인스타를 자주 보는데 요즘들어 tv에서 가끔 보이고 연예인치고는 인스타 업로드가 잦아 인스타를 보는 재미가 있다. 내가 생각해도 좀 아닌거 같은데 싶지만.. 요즘같이 박복한 나의 삶에 한줄기 빛같은 듣기 좋은 소리.

6. 2월 중순쯤 근처 도서관에서 보고싶던 책 두 권을 대출했다. 물론 대출기간은 2주. 그런데 코로나19 덕분에(?) 계속 1주일씩 대출기간이 연장되서 아까는 4월 8일 반납이라고 문자를 받았다. 또 계속 연기 문자를 받게될지도. 사실 책 두 권을 아직 다 읽지 않아서 기간이 늘어나는게 나쁘진 않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이상하다. 진득하게 책을 읽지도 못하면서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공원 산책하면서 자주 가던 도서관에 반납조차 하러 갈 수 없다니.. (사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생긴지 2달이 넘어서 점점 무뎌지는 감이 없지않긴 하지만..)일상이 많이 바뀌긴 했구나 싶다. 

7. 내일(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은 전 직장동료 집에가서 놀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일에 만나 놀게되었다. 갈 때 내가 좋아하는 회 좀 사가야지. 술파티!

8. 최근 분당에 있는 친구 신혼집에 처음 다녀와봤다. 친구 남편이 본가에서 자고 온다고 한 덕분에 그 집에서 1박을 지내고 왔다. 초등학교 친구라 아주 편하게 있다가 왔다. 생각보다 집이 너무 좁고,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나에게는 인테리어 자체가 없는 집이라.. 좀 구경거리가 없었다. 사실 꽃을 사서 친구집에 장식해두고 싶은 맘에 프리지아랑 카라를 사갔는데 꽃병조차 없어서.. 플라스틱 단백질보충제(?)같은 병에 꽂아두었다... 싱그러운 꽃에 어울리지 않는 주둥이가 넓은 멋없는 병에 널부러져 있는 꽃들을 보니 마음이가 아팠다. 꽃병있냐고 물어볼걸. 저런병에 담길줄 알았으면 꽃병도 사갔을텐데..

9. 네일을 바꿨다. 빨간 유광 네일에서 투명한 맑은 색으로.

10. 대학친구가 공무원이 되었는데 첫 발령을 여수로 받았다. 본인도 당황한거 같은데 나도 적잖이 놀랐다. 많지 않은 친구중에 한명이 먼 것으로 간다니.. 자주 못보게 될 듯해 속상했다. 초여름에 여수로 놀러가야지.

11. 멍게타령으로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을 불러내봤다. 내가 낼 수 있는 작은 용기. (멍게는 역시 맛있었다 :)

12. 어느새 4월 1일

13. 나의 인스타는 왠지 모르게 너무 작고 소중해서 나만의 정원같은 느낌으로 공유하고 싶지 않은 일기장 느낌이 있다. 그래서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도 아이디를 얘기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얼마 전 술 한잔 하다가 앞에 앉은 남사친과 우연히 인스타 얘기가 나와서 그 친구 핸드폰으로 누군가의 인스타를 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내 핸드폰을 옆에 엎어두는 순간 그 친구가 내 핸드폰을 가져가 내 인스타를 보고 말았다.  다 봐버렸다! 봐도 전혀 상관은 없는 내용물이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보고싶은것들만 누르고 싶었는데.. 아름답고 좋은것만 보고 살고 싶다. 원하지 않는 누군가의 일상 공유는 원하지 않는다고.

14. 바른자세 맑은정신

15. 오늘 내일..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해서 써놔야지..

16. 어디로 가야하나 이 글은.. 흑발이 내 최대 관심사니까  패션뷰티밸리로!